봄이 온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수도권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인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봄축제가 시작된다.

원미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축제기간을 3일로 연장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펼친다.

축제 첫날인 12일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다. 낮 12시부터 인형극 ‘효성스런 호랑이' 공연과 진달래동산에서 원미산 정상을 왕복하는 '어린이 걷기대회'가 기다린다. 이와 함께 선소리산타령, 딕훼밀리, 영사운드 등 7080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인 13일은 색소폰 공연팀인 ‘맑은소리 앙상블'과 부천시 공무원 밴드 ‘좋은이들' 공연 등 동아리 공연과 노래자랑 예심이 진행된다.

본 행사날인 14일은 식전행사로 풀물놀이와 경기민요 공연이 열린다. 낮 12시에 공식행사인 개막식이 개최된다. 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는 시민과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개막식은 개회사나 축사 등 의전행사를 대폭 간소화했다.

식후행사로 문인협회 고경숙 시인의 진달래 관련 시낭송이 열린다. 이시스 벨리댄스, Tow-X 방송댄스, 초청가수 딕패밀리, 김지민, 미덕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운권 추첨도 이어진다.

클레이, 단청문양, 꽃누르미, 민화, 침선, 목공예, 한지 등 7종의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교육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수석박물관 등 박물관 체험도 가능하다.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미술체험, 연날리기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봄꽃 및 내고장 생산품 판매장도 마련되어 볼거리, 살거리도 풍성하다.

원미산진달래축제에 관련해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주민센터 전화 032-625-5762 또는 트위터 @chunuidong로 문의하면 된다. 또는 홈페이지 http://chunui.bucheon.go.kr 에서 축제일정과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