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일 시온고등학교 1학년 임영민 등 5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6월 24일 시온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170명이 참여해 개최한 바자회수익금 35만원 전액을 학생대표 5명이 들고 직접 찾아오면서 진행됐다.

특히 이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목적으로 학생들이 바자회를 자발적으로 열어 얻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것으로 학생이 학생을 돕는 착한 나눔 활동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3만원 이내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이와 같은 금액을 정부가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만 18세 이후 학자금이나 취업, 창업, 주거마련 등 아동의 자립을 위한 용도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오늘 후원받은 35만원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속적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는 35명의 아동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임영민 학생은 “우리의 작은 후원금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된다는 것이 무척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허모 복지국장은 “친구를 돕고자하는 마음을 담은 후원금이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두 배로 전달되는 고마운 정성을 보내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번 나눔 활동을 계기로 부천시의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육아동과 아동돌봄팀 032-625-4830]